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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해외연수를 포기한 까닭

말죽거리잔혹사 1 467

평범한 가정주부인 박미자씨(42.가명)는 자녀들의 '성공신화' 만들기에 유난히 집착해 왔다.
혀가 굳어지기 전 영어를 익히고 선진 외국의 문물을 배우려면 중학생 때부터 해외연수를 시켜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남편을 설득해 뉴질랜드로 중학생 남매와 함께 해외연수를 결정했다.
2001년 봄 박씨 일가족 4명은 북섬에 위치한 오클랜드로 2년 일정의 자녀 연수를 위해 설레는 가슴을 안고 떠났다.
선배의 소개로 집을 얻고 자녀들은 학교에 입학시키고 남편과 자신은 자녀 뒷바라지를 하며 부업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말이 잘 통하지 않고 한국에서 남편이 자영업을 했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해외생활에 익숙해져가던 어느날 남편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카이시티 카지노에 구경을 했다.
달러 지폐를 칩으로 환전해 바카라 게임을 하는데 머리회전이 빠른 덕분에 500달러를 챙겼다.
이때부터 일자리는 관심이 없었고 부인과 함께 카지노를 찾아 매일처럼 바카라를 즐겼다.
카지노 출입이 늘어나면서 2년간 체류할 경비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잃은 돈을 찾기 위해 매달리다가 가져온 돈을 몽땅 날렸다.
박씨의 회고담.
"자녀 연수를 갔다가 남편이 카지노에서 돈을 다 잃어 중도에 학업을 중단시키고 귀국할 생각을 해보세요. 얼마나 천불이 나고 동네에 가면 친척과 이웃, 친구들이 뭐라고 손가락질 하겠어요. 그런 굴욕과 수모는 자녀들의 못마땅한 시선보다 낫지요. 정말 아이들 볼 면목이 없었어요."


자그마치 1억이 넘는 돈을 다 잃게되자 자녀 연수를 포기하고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박씨 부부는 약속했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 빠른 시일 내에 자녀 어학연수를 다시 보내자면서 방법으로 남편은 사업으로 돈을 벌고 부인은 강원랜드에서 게임으로 벌기로 했다.
이렇게 되어 남편은 서울에서 무역업으로 한 달에 1,000만원을 벌고 박씨는 강원랜드에서 방을 얻어 바카라 게임을 했는데 남편이 전화로 '벵커'와 플레이어'를 코치했다.
하루에 20만원 정도를 벌면 고한 민박집으로 내려갔다.
어떤 날은 남편이 새벽에 전화를 걸어 "지금은 딜러도 피곤한 시간이니 올라가라"고 채근했다.
남편의 전화코치는 한게가 있어 어느날은 하루저녁에 300만원을 잃자 박씨가 남편의 코치를 무시하고 직접 베팅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배운 실력으로 하루에 10만원 20만원 정도는 어렵지 않게 딸 수 있었다.

그러나 강원랜드에서 2개월 가량 게임으로 돈을 벌던 박씨는 20만원에 만족을 못하고 더 큰 돈을 노리다가 항상 올인이 되었고 지난 2004년 5월 강원랜드를 영영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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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superM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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