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벳톡이야기 > 벳톡연재
벳톡연재


부적의 효능

초싸이언인 2 497

잃은 돈을 찾기 위해 돈을 주고 부적을 만든 경우도 있다.
서울에서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잘 나가던 윤인자씨(51.가명)는 남편이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쟁쟁한 건설업체 임원으로 근무했다.
돈 잘 버는 남편 덕에 윤씨는 초대형 아파트에서 살면서 호의회식하며 여유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마침 의정부에 사두었던 땅을 남편이 처분해 다른 곳에 투자하자고 해서 4억5,000만원을 받고 매각했다.
남편은 장래가 유망한 신도시 지역에 땅을 사야하니 조금만 기다리자고 했는데 윤씨가 친구와 카지노에 가면서 일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심심풀이로 시작한 게임이 1,000만원, 2,000만원, 은행에 넣어 둔 돈이 차츰 줄어들면서 나중에는 본전을 찾아 땅 매각 대금을 채워놓으려 마음 먹었다.
그러나 본전은커녕 은행에 맡겼던 돈 전부를 날리자 이웃에서 돈을 빌려 다시 본전찾기에 나섰다.
부인이 카지노에서 5억 이상을 잃고도 정신을 차지리 못하자 남편이 칼을 빼들었다.
"당신은 노름으로 내가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리고도 모자랄 사람이다. 당신하고는 더 이상 살 수 없다"
지난 2004년초 이혼당한 윤씨는 남편이 위자료로 주는 33평형 아파트에 감지덕지했다.
카지노 때문에 이혼을 당한 윤씨지만 바카라에서 돈을 따는 맛을 보기 위해 다시 카지노를 찾았다.
위자료로 받은 아파트를 처분하고 20평형 연립주택으로 옮겼다.
하루는 미아리에 용한 무당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카지노에서 큰돈을 잃고 이혼까지 당했다. 언제 가면 돈을 따는지 알려달라"
이야기를 들은 무당은 "내가 돈 따는 길일을 점지해 주고 보너스로 돈 따는 부적을 만들어주겠다. 그러나 비용은 50만원을 내라"고 요구했다.
바카라에서 두 번만 베팅하면 60만원인데 더구나 수천만원도 아니고 수억 이상의 돈을 딸 수 있다는데 50만원은 오히려 적은 금액이었다.
정해진 날짜(吉日)보다 9일 앞서 카지노에 도착한 윤씨는 부적을 곱게 접어 지갑에 넣고 통장에는 1,200만원을 꽂아 두었다.
첫 날 부적의 효험이었는지 1시간도 안돼 100만원을 따고 이튿날도 비슷한 금액... 이렇게 해서 8일만에 1,000만원 넘는 돈을 챙겨 자금이 2,000만원이 넘었다.


비용을 아끼지 위해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된장찌개로 식사를 해결한 윤씨는 드디어 무당이 점지해 준 날을 맞았다.
"오늘은 본전을 찾는 날이다. 지금까지 경황으로 봐서 오늘은 틀림없는 날이다."
바카라를 시작한지 불과 30분만에 100만원을 넘게 따자 윤씨는 역시 뛰어난 무당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베팅을 하려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다.
커피를 한 잔 마셨지만 잠을 쫓아낼 수가 없자 바깥으로 나가 찬바람을 쏘였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오늘은 내가 돈을 엄청 따는 기가막힌 날인데 카지노 귀신이 돈을 따지 못하도록 졸음을 보내고 있구나. 절대 이에 지면 안된다"
커피를 연거푸 5잔을 마시고 테이블에 다시 앉았다.
그러나 이때부터 돈이 빠지기 시작했는데 베팅하는 족족 패하는 것이었다.
하룻밤을 새고 나자 지금까지 딴 돈은 물론 통장에 넣어둔 돈까지 2,200이상을 날렸다.
말 그대로 올인이 되었다.
화가 난 윤씨는 다음날 무당을 찾아갔다.
"아니 당신이 점지해준 날 오히려 돈을 다 잃어버렸다. 엉터리 부적 때문인가. 아니면 날을 잘못 잡은 당신 책임인가?"
가만히 듣던 무당은 "그날 부정이 타서 그렇다. 당신이 앉은 테이블에 상가집에 다녀온 사람 2명이 함께 게임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에 윤씨는 할 말이 없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 Comments
super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개맛있음  
허허
제목